홍익대 만리포 청소년 수련원에선 지난 5일부터 열린 '2023 Promise 청년수련회'가 오늘(7일)로 대단원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었다. 본 행사는 프로미스(대표회장 장래원 목사) 주최로 지난 1월 5일~7일까지 만리포 수련원에서 개최됐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청년이여 성령으로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는 모토하에 다양하고 의미와 재미가 토핑된 프로그램을 통해 이 시대 기독청년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비전을 제시해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주요프로그램 세 가지를 소개하면 첫째, 기독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비전 선포
도라지 위스키 한 잔을 앞에 놓고 너무도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는 중•장년 남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기자는 중•장년에 접어든 남자 인터뷰이를 만날 때 마다 빼놓지 않고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인생을 통털어 가장 죽고 싶은 생각이 엄습했던 순간이 언제였는가.?'이다. 그런데 많은 남자들 답변이 놀랍 게도 '요즘'이다. 고독사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사례가 지난 한 해에만 3천 건이 넘고, 5년 사이 4할이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독사는 노년 층보다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이른바 '8
얼마전 광화문 소재 정부서울청사에서 있었던 국민권익위원회 기자브리핑에 참석차 3호선 경복궁역을 수 년만에 다시 찾았다. 교육부 공무원 시절 20년 가까이 근무한 정부청사라 레트로 감성이 힌난노처럼 몰려와 갑자기 코끝이 찡했다. 하지만 그토록 오랜 세월을 정부청사밥을 먹고 살았어도 경복궁역에 세워진 오래된 석상에 대해선 관심두지 않았다. 왜냐하면 공무원 시절 기자는 감수성이 메말라 있었다. 또한 스스로 영혼없는 삶을 살았다는 반성이 들 정도로 틀에박힌 일상을 쳐내기 바빴다.하지만 수 년만에 다시 조우한 석상은 전과는 다르게 강렬하게
한 때 신(神)조차 부러움을 샀던 강남 스타일을 신이 이제는 접었단 징후가 도처에서 포착되고 있다. 하나는 기록적 물폭탄을 100년 만에 강남지역에 얼마전 쏟아부어 강남 전역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사실이다. 장시간 물에 잠기는 바람에 폐차 매물된 람보르기니 등 최고급 외제차를 비롯한 쏟아져 나온 물량이 만 대를 넘어섰단 보도가 나왔다. 신이 강남스타일을 접은 두 번째 징후는 아파트 가격 대폭락현상에서 찾을 수 있다.자이언트 스탭(0.5%포인트) 등 대폭적 금리 인상과 정부의 대규모 공급대책 발표 등으로 매수 심리가 급격히
인천 루원(樓苑)시티를 아는가. 아름다운 누각이 있는 정원이라는 네이밍이 무색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루원시티는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일대에 건설 중인 대규모 재개발 구역이다. 2016년 12월 착공 후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 진척도가 99%에 이르러 입주가 코앞인데 딱 하나의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루원시티내 초등학교 신설 문제다. 초교 하나 신설이 뭐가 문제라지만 속내를 따져보면 난마처럼 얽키고설켜있다. 모든 문제의 책임은 루원시티의 원설계자인 인천시와 LH공사의 치명적인 실수가 끈적하게 눌러 붙어 떨어지지 않
빵가게 이름만 듣고 이토록 가서 보고픈 욕망이 이토록 격(激)하게 치솟은 경험은 아마도 이번생에 처음이다. '밀도' 이 한 마디 말에 처음엔 화학시간에 배운 용어인줄 알았다. 그런데 한글이 아닌 요즘 한창 각광받는 영단어 Meal이었다. 기(旣)조리되어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간편식 밀키트Mealkit란 말은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밀이란 용어에 섭씨온도를 나타내는 도(°)를 접목하는 기발함을 보였다. 그래서 완성된 이름이 Meal°(밀도)다. 창업자의 네이밍에 무릎을 쳤다. 독자들도 한 번 찾고싶은 생각이 들지
아이스크림을 난생 처음 맛 본 아이의 표정과 기분으로 2박 3일간 경북 봉화군을 취재 겸 유람 겸 다녔다. 참으로유쾌한 경험이었다. 기자가 태어나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말로만 듣던 고장을 찾은 것이다. 서울 강변 터미날에서 지인들과 향한 곳은 바로 경북 봉화군 춘양(春陽)면이다. 막상 며칠을 지내고 보니 보석처럼 반짝이는 풍물을 지녔음에도 '억지춘양'이란 다소 부정적 이미지로 덧씌워진 억울함을 간직한 곳이였다. 기자가 보기엔 '보석 춘양'으로 불려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풍물과 볼거리를 함축하고 있었다. '억지춘양'이란
https://vt.tiktok.com/ZSRMvoLPr/?k=1만성 침수구역으로 악명높은 강남에 기록적인 최악의 물난리가 덮쳐 풍비박산(風飛雹散)이 났다. 한 마디로 화마(火魔)보다 가공(可恐)할 수마(水魔)피해를 온 몸으로 겪은 강남인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하지만 이런 물참사는 예고된 것이 였다. 강남은 재작년에도 중형급 물난리를 겪었는데 2년동안 배수체계를 개선할 시간이 충분했다. 하지만 서울시장 5세훈이는 대체 월급만 따박따박 챙기고 무슨일을 했단 말인인가.지하철•버스•택시 대중교통 트로이카가 모두 운행에 어려움을 겪는
종합편성채널 역사상 첫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되어 해당 지명자는 대한민국 언론계에서 최초의 직원 임명동의 투표에서 불신임된 보도국장으로 기록되는 주홍글씨를 남겼다. 8일 매일경제가 본사인 MBN 보도국장 신임투표 선거관리위는 지난 6~8일 임명동의 찬반 투표 결과 재적인원 과반수 투표자가 반대표를 던져 장광익 MBN 보도국장이 고배를 마셨다고 발표했다. 이날 투표에는 재적 인원 253명 중 233명이 참여해 92.1%라는 기록적인 투표율을 보였다. 앞서 MBN은 2020년 11월 보도국장 신임투표제(임명동의제)에 노사가
장애인단체 휠체어 시위로 꼼짝도 않는 지하철 4호선에서 기사를 쓰고 있다. 정체가 너무 오래되어 출근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이 몸살이 날 정도다. 안내방송은 타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이래저래 서민들만 속이 타들어간다. 맹자왈 "하늘이 큰 인재를 낼 때 항상 가혹한 시련을 통해 근육을 굵고 마음을 독(毒)하게 만들어 더욱 커다란 능력을 부여해 그에게 역대급 성과를 안겨준다" 고 한다. 비록 초심자 입장에선 하늘의 이러한 시험을 납득을 못하거나 "너 잘되라고 한다" 는 설명에 수긍이 가지 않지만 그 래도 묵묵히
https://vt.tiktok.com/ZSdcJv7yh/?k=1틱톡 동영상속 한 아파트 경비원이 쓴 한석봉 뺨치는 명필각 재활용 안내문구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비록 재활용 종이 상자위에 쓰여진 글이 지만 정갈한 붓글씨 글자체가 지나는 주민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마치막 에필로그엔 중국황제 한무제의 명구(名句)를 인용했다. "너무 즐거움이 지나치면 슬픔만 남는 법이다."란 말로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었다. 훈훈한 미담사례 소식에 오래전 기자의 지인이 겪었던 공장 경비 아저씨의 드라마틱한 에피소드가 강렬하게 머릿 속을 휘
이번달 9일 현대자동차 노조 대의원이 사측 매니저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8일이 지난 17일 남양연구소에서 이번엔 사측 팀장급 직원이 노조 대의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회사가 아닌 마치 동물의 왕국을 연상 시키는 치거니 받거니 노사간 쌍방 폭행으로 현대차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빈축을 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 대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7시께 울산 북구 진장동의 한 노래방에서 사측 매니저를 폭행했다. 이들은 회식 중이었으며 노조 대의원 A씨가 사측 B매니저의 핸드폰으로 그의 머리를
거래처 직원을 접대한 뒤 자택에 돌아와 숨진 노동자의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일 매체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재판장 이정희)는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카드 관련 회사 연구소장으로 일하던 A씨는 2018년 2월13일 거래처인 카드 회사 직원들과 술자리를 갖고 밤 12시30분쯤 집에 돌아왔다. 잠에 든 A씨는 당일 오전 3시쯤 숨졌다. 사인은 '허혈성 심장질환' 이었다. 사망 당시 50대 중반이
혼자 사는 이대녀의 집 앞에 속옷과 화장품 등을 두고 간 이대남이 경찰의 집요한 수사 두 달 만에 덜미를 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월 인천시 남동구 소재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B씨의 집 앞에 여성용 속옷과 립스틱 등의 물건을 몰래 두고 사라진 혐의를 받는다. B씨 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 거주지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2개월 동안 수사를 벌 인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외출했다가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90년이 넘은 낡은 한옥이 있다. 최근까지 한모 씨(82)와 그의 아들 이모 씨(51)가 살던 곳이었다. 주민들은 “저 집에서 누가 죽었다고 들었는데…”라며 한 씨와 이 씨에 대해 떠올려 보려 했지만 대부분은 “본 적 은 있는데 왕래가 끊긴지 좀 됐다.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하며 사망한 모자를 생각하며 안타까움에 혀를 끌끌찼다. 모자는 1930년대 지어진 쓰러져가는 한옥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급여 조차 받지 못했다. 궁핍과 지병으로 어려움을 겪다둘 모두 세상을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https://vt.tiktok.com/ZSdUf1dyy/큰 딸이 고3시절 있었던 일이다. 시험을 마친 아니 망친(?) 큰딸이 죽상이 되어 귀가했다. 아빠를 닮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모토를 견지해온 아이라 그다지 걱정은 안했다. 하지만 그간 새벽까지 분투한 노력이 기특해 밥을 사주겠다고 전격 제안했다. 시간이 AM 10시 30분임에도 자기가 아는 고깃집은 열었을 거라면서 그 곳으로 이끌었다. 삽겹살과 돼지갈비를 시켜놓고 런치 아닌 런쳔인 아점을 즐겼다. 그 시간에도 문을 연 고깃집이 있음에 놀랐고 불판위 지글 대는 고기를 그
한 주전에 이루어진 중랑천 뚝방길 트레킹은 갠적으로 겨울과 완전히 이별하는 계기가 됐다. 트레킹을 즐기는 젊은 행인 중에 반팔 차림이 자주 눈에 띄었고 기자 역시 땀을 많이 흘려 팔을 걷어 붙인채 길을 걷기도 했다. 산책의 끝에서 점심식사로 챙겨온 크로아상 빵과 제크 비스킷의 맛은 거의 신의 음식으로 불린 암브로시아Ambrosia급 오찬이었다. 암브로시아는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만이 먹는 음식이며 ‘불사(不死)’ 라는 뜻을 지녔다. 꿀보다 달고 좋은 향기가 나며 불로불사의 효력이 있다고 한다. 맛있는 점심을 먹다 보니 문득 빵과 비스
처음엔 모두들 “이번 생에는 어렵다. 지은아”라고 했다. 시간이 흘러도 “죽다 깨나도 않된다니까”라며 언성이 높아졌다. 그러다 마침내 모세의 기적처럼 사람들의 태도가 돌변했다. “쟤라면 어쩌면 가능할 것 같다”는 조심스런 목소리가 귀전을 스쳤다. 모두 이지은(44)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장이 평소에 들어왔던 말이다.그는 지난해 말 경정에서 총경으로 승진해 반짝이는 무궁화 4개가 달린 계급장을 달았다. 모두가 고개젓던 일을 결국엔 거머쥔 것이다. 그 일은 일선 파출소 지구대장이 경정서 총경 승진을 말한다. 실제 그런 승진 루트는 경찰
서울 강남구 한 클럽에서 귀가 잘렸다는 20대 여자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낮 일행과 함께 강남구 논현동 클럽을 찾았다 귀가 잘렸다는 A씨의 엽기사건을 수사 중이다. A씨는 당시 해당 클럽에서 만취 상태로 귀에서 피를 흘린 채 클럽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클럽 관계자는 A씨가 귀에서 피가 낭자한 것을 발견하고 119에 즉시 신고를 했으나, 당시 귀가 잘린 A씨는 치료를 거부한 채 응급처치만 받고 귀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튿날 오전 4시쯤 뒤늦게 상처가 크다는 것을 깨
강원 강릉시에서 한 낚시꾼이 심해어인 3m크기의 산갈치를 잡아 화제다. 깊은 바다속 어류가 해수면까지 올라와 낚시대에 잡혔다는 사실에 대해 "반드시 동티난다"는 속설이 있다. 동티란 금기된 행위를 하였을 때 귀신을 노하게 해 받는 재앙이다. 한자어로는 ‘동토(動土)’ 라고 하며 구체적 징후는 지진 등 자연재해를 말한다. 하지만 이런 동티설에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한다. 8일 윤모(30)씨는 강원 강릉시 옥계면 금진항 방파제에서 낚시로 3m 크기의 산갈치 한 마리를 포획했다. 윤씨는 한 매체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한참 후